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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교육을 어떻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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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이친구(1279)센터 코디네이터 조은진입니다.

이렇게 상담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어리고 귀여울 거라고 생각하던 아이가 쓰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표현이나 단어를 얘기하면 양육자는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11세라면 이제 막 사춘기 시기를 시작하는 시기로서 자신의 몸의 변화에 대해 놀라고 두려우면서도 이것을 부모 보다는 또래집단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이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시기인데, 요즘 다양한 미디어 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 표현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어 성장과정 중에 있는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고 알고 여성 혐오나 성 불평등의 언어를 마구 사용하곤 합니다.

양육자님이 말씀하신대로 이러한 표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고 넘긴다면 자녀분이 커가면서 건강한 성의식을 키워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생활 환경에 이런 것들을 점검 해 보시길 제안 드립니다>

첫번째, 불필요하고 자녀 연령과 맞지 않는 미디어 노출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특히 스마트 폰으로 어떤 영상과 컨텐츠들을 보는지 확인하시고 양육자 분이 보시기에 불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자녀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시청 규칙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양육 환경이 성평등 한지 살펴봐 주세요. 집안일이 너무 성별 분업화 되어 있지는 않은지, 아이들이 집안일에 참여하는 정도는 어떤지 점검해 보면 좋습니다. 여성의 일, 남성의 일 구분하지 않고 잘 하는 일, 시간을 쓸 수 있는 일로 분담을 하시면 좋고 특히 11세 라면 이제 할 수 있는 집안일이 많기 때문에 자녀에게도 집안일의 역할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집안에서 이뤄지는 일은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구성원이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모두 함께 하면 더욱 좋습니다.

세번째,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자녀와 솔직히 이야기 나누는 'sex talk'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성에 대해 자녀가 궁금해 하는 주제를 양육자가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만큼 이야기 해 주시면 좋습니다. 이때는 정보보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나의 부모는 성에 대해 얘기할 때 숨기거나 경청하는 구나'라는 태도를 보여주신다면 앞으로도 질문이 생길 때 마다 친구나 인터넷 보다 부모를 먼저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부모 세대가 성에 대해 제대로 교육 받지 못했고 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을 어려워 하지만 작은 이야기 부터 차근차근 나눠보시길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춘기 시절 아이들의 몸의 변화, 나와 다른 이성들의 몸의 변화(엄마의 첫 월경이야기), 엄마와 아빠의 첫 사랑의 두근두근한 감정들을 이야기 나눠 주세요. 아이들은 처음부터 성행동에 관심이 크기 않습니다. 오히려 위 예와 같은 것들을 더 궁금해 합니다.

네번째, 여성혐오와 관련한 표현에는 단호히 대처해 주세요. 김여사, 된장녀, 앙기모띠, 느검마, 맘충 등 아이들이 재미로 쓰는 혐오의 말들이 있습니다. 이 혐오의 말들이 왜 잘못됐는지 설명해 주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뜻을 알고 쓰기 보다는 재미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혐오의 말들이 익숙해 지고 혐오 문화에도 익숙해 집니다.

글을 읽으시고 더 필요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추천 도서나 영상을 소개 받고 싶으시다면 개인 이메일을 남겨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길 바라며, 언제나 문의 사항 있으시면 아이친구(1279)센터로 연락주세요. 062)222-1279/223-1279입니다.

 아이친구센터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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