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들, 지역사회 김장 나눔 행사

등록일 : 2025-12-06 00:00
작성자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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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본량초등학교(이하 본량초)와 광주푸른꿈창작학교가 지난 5일 지역사회에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소외된 지역사회계층에 전달해 나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김치를 직접 담그는 체험활동과 담근 김치를 이웃들에게 방문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본량초는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 주민 등 교육공동체 총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마을 주민 협동조합 ‘본량에서’와 함께 김장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학교 텃밭에 직접 심고 길러낸 배추·무·파·갓 등 김장재료를 직접 마련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완성된 김장 김치를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는 전교생 199명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조리실에서 김치를 담갔다. 학생들은 절임 배추에 양념 버무리기, 박스 포장 등 김장 과정 전반을 직접 체험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들은 정성껏 담근 김치 총 200여 박스를 지역 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학교 밖 청소년 배움터, 인턴십 배움터 등 지역사회 여러 이웃에게 직접 전달했다. 특히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함께 전달하며, 단순한 기부를 넘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본량초 김정우 교장은 “학생부터 지역 주민까지 모두가 협력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경험에 큰 보람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농촌학교만의 특색 있고 의미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이계양 교장은 “5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김장 체험 및 나눔 행사가 우리 학교의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학생들이 참여 속에서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나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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