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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남초 ‘후암 관악부’, 열다섯번째 연주회 개최























 
광주 하남초등학교(이하 하남초)는 지난 14일 학교 강당에서 ‘제15회 후암 관악부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학생들이 관악 활동을 통해 인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풍요로운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적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하남초 ‘후암 관악부’는 2009년 故 후암 김영도 선생님의 고향 숙원사업으로 창단되어 2018년까지 각종 예술제에서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2021년 코로나로 인해 단원 수가 급감하며 해체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학교와 총동문회,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 덕분에 2024년 이후 단원 수가 59명으로 늘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야외공연,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감동의 선율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문화예술 교육의 부활을 입증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故 후암 김영도 선생의 장남인 김경일 씨와 광주광역시교육청 김송이 장학관, 하남초 백계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지역구 관계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관악부의 성장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연주회는 하남초 이유신 음악강사의 지휘 아래 관악부 59명의 학생들이 무대에 섰다. 연주곡은 친숙한 영화 주제곡인 ‘핑크 팬더’,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관악기와 타악기의 협연을 통한 다채로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참석한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경일 씨는 “‘음악은 아이들의 정서를 풍부하게 하고 협동심을 길러주는 최고의 교육‘ 이라고 강조하셨던 아버지의 교육 철학이 살아 숨쉬는 이 학교 공간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아버지의 교육 열정과 사랑을 계승해 하남초 관악부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남초 최정훈 교장은 "후암 관악부의 열다섯 번째 연주회는 단순히 음악회가 아닌, 학교와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 일궈낸 '문화예술교육의 부활'을 알리는 축제였다"며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인성을 기르고, 풍요로운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인적 자원, 동문회와 협력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