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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 ‘학부모 협치학교’ 운영











광주광역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이하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학부모 협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총 3차례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협치학교’는 학부모와 자녀, 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문학·역사기행 등 인문체험을 통해 교육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부모대상 문학기행은 6월 10일부터 시작되며, 회차별로 약 30명의 학부모가 참여한다.
 

문학기행의 주요 코스는 전라남도 장흥군으로, 장흥 출신의 대표 작가 한승원, 이청준의 문학 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장흥군청 해설사의 안내로 ▲한승원 해산토굴 ▲한승원 문학학교 ▲문학산책로 ▲이청준 생가 ▲이청준 문학자리 ▲천관문학관 등을 탐방하며,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고민, 문학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진다.
 

기행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아버지이기도 한 한승원 작가의 집필 공간과 작품세계를 직접 접하면서, 자녀에게 독서가 일상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 책을 가까이해야 한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학부모로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선 학부모부터 책을 가까이하고, 자녀와 함께 책을 읽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청은 앞으로도 가정에서 독서 습관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