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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수학이 있는 여행(Math Tour)’ 운영

















광주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이하 광주창의융합교육원)은 지난 17일 광주 남구 양림 역사문화마을에서 관내 13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수학이 있는 여행(Math Tour)’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실생활 속 수학을 직접 활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학이 있는 여행(Math Tour)’은 2025년 새롭게 기획된 현장 중심 수학 프로그램으로, 2025 광주 수학교육 슬로건 ‘수학이 온다( )’ 아래 출발한 대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슬로건은 수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 곁에 다가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첫 여정은 양림동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간인 펭귄마을, 정율성 생가, 오웬기념각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각의 장소에서 그 공간이 가진 문화적 특성과 연결된 수학 활동을 체험하며, 수학이 예술, 음악, 건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펭귄마을에서는 골목 곳곳에 남아 있는 오래된 시계를 관찰하며 시침과 분침이 하루 동안 몇 번 만나는지를 탐구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정율성 생가에서는 피타고라스 음계 이론을 바탕으로 음악 속 화음의 진동수를 자연수의 비로 나타내보는 수학 활동이 펼쳐졌다. 오웬기념각에서는 실제 건물 속 공간 구조를 활용해 대칭, 반복, 비율 등 다양한 수학 개념을 직접 찾아보며 수학적 사고를 확장했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는지 몰랐다”, “수학이 음악이랑도 관련이 있다니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광주창의융합교육원 임미옥 원장은 “‘수학이 있는 여행(Math Tour)’은 직접 보고, 듣고, 움직이며 수학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수학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인 수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수학이 있는 여행(Math Tour)’은 수학 기초학력 강화와 더불어 수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올해 광주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 공간을 배경으로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