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육아응원단](남구)5월 양림동 판사드 공연에 가다!
- 등록일 : 2026-06-01 09:25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수 : 62
- 첨부파일 남성육아응원단 (1).png 다운로드

작성 : 2026년 광주여성가족재단 남성육아응원단 남구 대표

날이 좋은 5월의 마지막 토요일,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야외광장(웰컴센터)에서 참여형 공연인 <판사드>에 아이와 함께 다녀왔다.
〈판사드〉는 ‘판(板, 굿판)’과 ‘파사드(Façade, 건물 외벽)’를 합성한 이름으로,
전통 굿판의 신명과 현대 미디어 기술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야외 공연이라기에 과연 어떤 공연일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공연 시작전 ‘미디어파사드 낙서체험’에서는 관객이 직접 적은 소원과 자유롭게 그린 그림이 공연 중간이나 공연이후 미디어파사드 영상으로 전시된다기에 딸과 함께 작성도 해보았다.
종이에 펭귄 그림을 그려야 하나, 아니면 글을 적어야 하나 고심하면서 종이를 여러장 바꾸는 모습에서 진지하게 임하는 아이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아이의 그림이 공연 중 뒷 배경화면에 나오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함께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거 같아서 좋았다.

공연은 총 4개의 파트로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파트는 “자타공인”이라는 전통연희팀이 신명나는 사물놀이 장단과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띄우니 저절로 ‘얼쑤! 좋다!’ 라는 흥이 절로 나왔다.
시작과 함께 같이 나오는 거대한 깃발이 움직일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며 ‘저 아저씨 힘들어서 어떡해’라며 걱정을 하고,
버나돌리기가 나왔을 때 학교에서 나도 해보았다고 이야기해주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아이와 더 가까워 진거 같았다.
이어서 현대무용가 이병찬님의 초반에 무반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몸을 이용한 섬세한 신체 표현이며 공간과 감정을 연결하는 현대 무용이라고 설명했지만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도 이해하기 어려워했다.
하지만 무당 방울을 통해 다음 파트의 결무당들을 부르는 춤을 보면서 무당에게 방울은 신과의 소통을 열고 의식을 시작하는 신호음이라는걸 알려줄 수 있었다.
그리고 5명의 “결무당“들이 나와 연극과 춤을 추면서 공연을 했고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즐거운 공연을 했다.
마지막 미디어아트팀의 “빛사공”이 건물 외벽에 관객들의 그림을 채웠다.
비록 자세히는 안보였지만 우리의 글들도 다른 사람들의 그림도 화면에 나오는게 아이가 신기해 했다.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빛과 소리, 몸짓과 이야기들이 모여 광장에서 하나의 굿판이 펼쳐진다고 했다.
굿판을 아이에게 설명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건물 외벽의 빛들과 신나는 음악소리, 그리고 곁무당들의 몸짓들을 지켜 보면서 한국적 가락에 맞춰 아이가 공연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1시간가량 몰입하면서 공연을 함께 보는 시간이 즐거운 토요일 저녁을 마무리하기 딱 좋았다.
공연이 끝난 시간이 늦은 시간이다 보니 양림동거점여행센터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지역특화체험형 프리마켓 2026 양림아트위크를 11월까지 매월 2회 토요일에 운영한다는걸 보고 다음에 아이와 함께 양림동 예술마을의 체험에 참여하기로 약속을 했다.
오늘의 양림동은 음악과 몸짓이 있는 신나는 굿판이였지만 다음의 양림동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아이와 함께 기대가 된다.
이상 광주아이키움 남성육아응원 기자단으로서 직접 현장을 취재한 2026년 남성육아응원 남구 대표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