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육아응원단] (남구) 제석산에서 줍깅을 하다
- 등록일 : 2026-06-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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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남성육아응원단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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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산에서 줍깅을 하다!

작성 : 2026년 광주여성가족재단 남성육아응원단 남구 대표

광주광역시 남구에 자리한 제석산은 주월동, 방림동, 봉선동, 진월동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도심에서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남구의 대표적인 힐링공간이자 산책로이다. 제석산은 해발 166m로 가볍게 오르기 좋은 산이고, 능선이 완만하고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특히 제석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구름다리는 봉선동과 진월동을 연결하며, 길이 76m, 높이 37m의 구름다리는 광주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낮에는 초록의 숲과 탁 트인 풍경을, 저녁에는 도시 불빛이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이번 6월에는 아이와 함께 제석산 구름다리쪽으로 산책 겸 줍깅을 다녀왔다. 제석산 구름다리는 문성고 정문 쪽에 있으며,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계단은 가파르게 보이지만 딸과 함께 가위바위보를 하며 계단을 올라가니 비록 숨은 찼지만 금방 올라갔다.

산과 산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안전 난간이 튼튼히 잘 설치되어 있었고, 다리 아래로는 안전 그물망이 잘 되어 있었다.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시야는 사방이 트여 있어 시원했고, 발 밑에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 걸 무서워하지 않고 즐겁게 쳐다보는 아이를 보니 새삼 아이가 컸다는 느낌 또한 들었다. 구름다리 아래 도로는 봄이 되면 도로 양옆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데 이곳이 남구의 벚꽃 명소라는걸 알려 주었다.

제석산의 산책로는 가파른 구간이 많지 않아 아이들도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고, 중간중간 벤치와 쉼터, 운동기구가 있어 여유롭게 휴식도 취하고 운동도 할 수 있다. 벤치에 앉아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며 꿀같은 쉬는 시간도 갖고 벤치 주변의 모르는 풀이 무엇인지, 또 하얀 솜털이 주변에 있었는데, 이것이 무엇인지 검색도 하면서 나도 모르는 자연에 대해 아이와 함께 알아 갈 수 있었다.

제석산 산책로에는 맨발 운동길이 있어 아이와 함께 줍깅을 위해 종량제 봉투와 집게를 챙겨왔다. 맨발로 걸으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비닐껍질, 화장지 등의 쓰레기를 직접 줍는 시간을 가졌다. 산책로 중간에 싸리 빗자리가 있어 맨발로 걷는 어르신들을 위해 아이와 함께 길도 쓸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남구민들이 잘 찾는 산책로답게 관리가 잘되어 있다보니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이 없었다.
아이와 함께하는 제석산 산책은 단순히 걷는 시간을 넘어 집 가까이에 이러한 공간이 있어 좋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숲길을 걸으며 가족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함께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다는걸 다시금 알 수 있는 시간이였다.
이상 2026년 광주여성가족재단 남성육아응원단 남구 대표 고원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