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탐험대
- 등록일 : 2024-04-11 13:19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김원구
- 조회수 : 1000
아빠 따라 졸래졸래 걷기 좋아하는 그 녀석을 쫓는 나는 뒷태 명탐정
앞판 찍는 것도 좋은데 어째 저는 남편이랑 아이 뒷모습 찍는게 더 좋더라구요.
김창옥쑈에서 들었는데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기 시작하면 사랑하는거라더라구요.
진짜 그 말이 딱 와닿는 것 같습니다.
동물원가는 기차 타고 가도 될 것을 굳이 걸어서 기차타고 가는 관람객들께 손흔들어주고 박수쳐주면서 저리 걷는 것 보면 웃기기도 하고 부끄럽기도하고
그 부끄러움은 온통 나 혼자의 것인마냥 되고 말지만 이렇게라도 그들의 뒷태를 따라갈 수 있어서 행복한 동물원 가는길입니다.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은 언덕도 많고 걷기도 많이해야해서 만보이상은 걸어야 탈출이 가능한 정도지만
걷기 좋아하는 두사람 덕에 운동도 되고 좋은 코스랍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걷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