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호수공원에 아들과 함께...
- 등록일 : 2024-04-09 13:50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김진경
- 조회수 : 1017
양산호수공원에 아들과 남편을 이끌고 산책 다녀왔습니다.
벚꽃 구경 멀리 갈 거 없더라구요.
흐드러진 핑크핑크가 손에 잡힐듯 날리는데 이래서 꽃구경들 가나 싶으면서 꽃구경 데이트 다니던 머나먼 옛날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더 든든한 금쪽같은 내새끼랑 곰같은 서방을 몰고 산책을 나왔지만 이것이 진정한 꽃구경이자 힐링이지 싶네요.
게임만 하던 아들도, 쉬고 싶다며 텔레비젼 리모컨만 붙들고 있던 남편도 나오길 잘했는지 열심히 걷고 걷고 또 걷고
사진 좀 제대로 찍자고 해도 사진은 곧죽어도 얼굴은 안보이는 우리집 부끄럼쟁이들
그래도 그들과 함께한 오늘 이 꽃길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앞으로도 꽃길만 걷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