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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라는 아들

안녕, 우주.


21개월하고도 26일째.

하루가 지날때마다 아쉬우면서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는 뿌듯함과 시원함이 공존하는 요즘.


어느덧 이만큼 커버린 너를

보고 있노라면 언제 이만큼 컸나 놀랍기도하고 반대로 앞으로 어떻게 키우나 하는 걱정도 많아지지만


퇴근 후에 초인종을 누를 때 '빠-빠!' 하며 달려오다 집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도망가는 너를 볼때마다 이놈이 또?! 하고 웃으면서 하루의 힘듦이 싹 사라지는 마법같은 경험을 매일매일 하고 있지.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평일에는 예전만큼 오래 보지못하지만 그 짧은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인걸 너는 알까.


그렇기에 주말에는 너와 울고 웃으면서 하루종일 보내기에도 짧게만 느껴지는 마음이야.


매일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소소한 것에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우주로 자랄 수 있도록

엄마랑 아빠가 최선을 다할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