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나는 함께 육아중입니다 ♡
- 등록일 : 2023-11-10 14:25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한설아
- 조회수 :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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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연고없는 광주로 시집을 와서 작년에 출산을 하고 이제 딱 17개월차에 들어선 딸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제가 성격상 외향적이거나 하질 않아서 주변에 시집오고 알게 된 친한 지인이 손에 꼽힐 정도인데요.
그러다보니 육아가 더 힘들고 고립되어 있다는 느낌에 자꾸 지쳐가더라구요.
아기는 자꾸 더 커가고 좀 더 많은 것을 경험시켜주고 싶은 엄마 마음의 속도만 빨라질뿐 제가 해줄 수 있는게 너무 한정적이라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커뮤니티나 같은 해에 태어난 엄마들이 소통하는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정보를 기웃거리기 시작했어요 ㅎㅎ
세상에.. 누가 광주를 아이 키우기 어려운 도시라고 하던가요...
제가 모르던 정보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아이 키운다는 핑계로 좀 더 일찍 움직이지 않았던 게으른 엄마였음에 또다시 아이에게 미안해졌습니다.
아이를 위해 조심스레 처음 이용해본 곳은 푸른마을공동체센터였습니다.
약간의 회비만 내면 횟수나 갯수의 제한이 있긴 하지만 일년동안 장난감 대여가 가능하다니..
아기들 장난감은 너무 쉽게 질리고 종류가 많아 다 사줄 수 없는데 매번 새로운 장난감으로 우리 아기를 즐겁게 해주니 너무 좋더라구요~
더구나 실내놀이터가 함께 있어서 천 원만 내면 한 시간 신나게 놀고 올 수 있어요!
우리 아기에게 푸른마을공동체센터는 장난감 보물창고이자 신나는 놀이터로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 방문하는 날은 하루가 행복 그 자체랍니다^^
푸른마을공동체센터보다 규모는 좀 작지만 집 근처 5분거리에 광주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어요. 이쪽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근처에 있는 것을 보고 무척 기대했었거든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가는 아직 개월 수가 어려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정적이지만 적금쌓듯 개월수 차곡차곡 쌓아서 참여 가능한 때가 되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려고 해요ㅎㅎ 지금은 주로 아이꿈터(실내놀이실)에 가서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장난감도 다양하고 책도 많아서 아기가 무척 좋아합니다.
동네친구들도 만날 수 있으니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네요~ 어서 좀 더 커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싶어요!
지역구에서 북스타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책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좀 더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책도 무료로 나누어주어 저희 아이도 배부받은 책을 집에서 재밌게 보고 있어요. 사실 작년에 신청했으나 재고가 빨리 소진되어 올해는 날짜가 되자마자 문의해서 바로 수령했다죠! 비결은 스피드~~~^^
제가 경험해본 곳은 빙산의 일각일 정도로 이 외에 다양한 곳들과 프로그램 그리고 행복한 육아를 위한 정책들이 있는데요. 좀 더 알아가며 아이의 성장에 맞춰 차근차근 이용해 볼 예정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이키움 덕에 육아가 행복해지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