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들 엄빠는 오늘도 한 뼘 성장한다.
- 등록일 : 2023-11-0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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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하연
- 조회수 : 1444
2년 전 어느 날, 소중한 첫 아이를 낳았다. 너무 예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것 같은 소중한 아이였지만 현실은 현실이었다. 처음해보는 육아에 매일이 잠과의 싸움이었고, 우는 아이 달래기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중 광주형산후관리공공서비스를 신청하여 집에 방문해주셔서 수면교육이나 분수토하는 부분 등 애로사항에 대해 친절한 교육을 들을 수 있었다.(그 후 해당 서비스가 사라졌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다.)
어색했던 엄마, 아빠 소리가 큰 아이를 키우면서 익숙해지고 그만큼 엄마, 아빠다워지고 있을 무렵 둘째가 찾아왔다. 그것도 무려 쌍둥이가! 더욱이 아들 쌍둥이가!!
(임신 중 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는 정말 대박이었다. 안그래도 20kg이상 몸무게가 불어서 청소기도 제대로 돌리기 힘들었는데 청소도우미를 4번이니 부를 수 있는 물리적 지원을 해주시다니!)
올해 7월 3.3kg, 3.6kg의 건강한 아들 둥이를 낳고 엄마인 나는 육아휴직, 아빠는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도로 4시 퇴근을 해서 최대한 아이들을 돌보는데 있어서 함께 하려고 한다.
아빠가 퇴근하면서 첫째를 어린이집에서 하원시켜서 데리고 오면, 저녁을 아이와 함께 먹고 둘째, 셋째 목욕을 시킨다. 그 후 아빠가 첫째 목욕을 시킨 후 장난감을 같이 갖고 놀거나 책을 읽어준다. 8시가 넘으면 소등을 하고 취침모드에 들어간다. 엄마는 둥이들 마지막 수유를 하고 취침모드에 들어간다. 육퇴를 하면 보통 9시정도. 함께 하는 육아이니 부부간에 더욱 사랑과 신뢰가 생기고, 빠른 육퇴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내년에는 아빠도 휴직을 해서 아이들을 보다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돌볼 수 있게 하려고 계획 중이다.
아직 많이 어린 세명의 아이들을 케어해야해서 힘든 하루하루이긴 하지만 오늘도 아이가 주는 사랑한다는 한마디, 미소 한번에 피곤함이 싹 가신다.
오늘도 사랑한다, 아이들아♡ 내일은 더 사랑해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