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돌봄센터가 있어 직장맘은 든든합니다.
- 등록일 : 2023-11-06 16:50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임은정
- 조회수 : 1476
안녕하세요 저는 초3과 6세 아이 둘을 키우며 운암동에 위치한 [참빛-다함께 돌봄센터]를 이용했던 직장맘입니다.
첫째 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할 즈음. 늦은시간까지 돌봐주는 어린이집에 비해 너무나 일찍끝나는 학교를 가게되면 하교 후부터 나의 퇴근 전까지 5-6시간을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제일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그 오랜시간을 혼자 집에 놔둘수도없고 그렇다고 계속 학원을 돌리자니 안쓰럽고.. 한참 고민이 많던 차에 주변의 소개로 아이의 학교와 저의 직장에서 가까운 [참빛-다함께 돌봄센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 개원한 곳이라 그런지 깔끔했던 센터와 다정한 선생님을 만나고 고민할 것 없이 등록을 하게 되었고 어린이집을 졸업한 다음 날부터 센터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같은 어린이집에 다녔던 친구들이 몇 명 있었고 그 외 또래 친구들과도 금새 친해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음 편나게 1학년이 시작되었던 어느날 아침,
등교한지 얼마지나지 않은 시간 담임선생님의 문자가 나를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우리반에 코로나 확진받은 친구가 생겨서 지금 바로 하교시켜달라는 내용이였습니다.
눈 앞이 깜깜했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허둥대고 있는데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들은 부모님들이 와서 다 집에 갔고 혼자 학교 앞의 지킴이 실에 남아 있다고 언제오냐고 물었습니다. 그 전화를 받는데 머리가 멍해지고 혼자서 남아 당황했을 아이를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했습니다.
그 때 생각나는 곳이 [참빛-다함께 돌봄센터]였습니다. 선생님께 상황을 설명하니 감사하게도 마침 일이 있어 출근하셨다며 바로 와도 된다고 하셨고 직장에도 사정을 이야기하고 아이를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일찍 하교하는 일이 몇 차례 더 있었고 그 때마다 싫은 내색은커녕 무슨 일이 생기면 편하게 이야기 해달라는 말씀과 함께 기꺼이 돌봐주신 선생님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양가 부모님께서 그리멀지 않은 곳에 살고 계시지만 모두 일을 하고 계셔서 이렇게 갑작스런 일이 생기면 도움을 받기 어려운데 이런 돌봄센터가 있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맘으로써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또, 센터에서는 제가 신경쓰지 못했던 숙제와 그 외의 학습도 지도해 주시고 맛있는 간식과 중식, 다양한 교육과 현장체험학습 뿐 아니라 생일파티도 해주시며 세심하게 아이들 돌봐주시는 것에 항상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2년을 놀러가는 기분으로 매일 다녔고 그 곳의 친구, 동생들과도 재밌있게 잘 지내다 3학년이 되면서 학원이 늘어나 매일가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항상 [참빛-다함께돌봄센터]을 이야기를 하며 선물을 받을 때가 생기면 학원을 쉬고 돌봄센터를 가겠다고 할만큼 돌봄센터를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처럼 이모처럼 마음을 다해 돌봐주신 [참빛-다함께 돌봄센터]의 양00센터장님과 신00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요즘 육아와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당연시 되는데 이런 ‘함께돌봄’의 시설이 늘어난다면 부모님들의 육아걱정이 한결 수월해 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걱정없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울수 있도록 항상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키우고 함께 행복한 광주’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