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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체험공모전]이젠 내가 육아전문!!

~~!! ~~!

오늘 어김없이 새벽에 나를 깨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른 새벽. 잠든지 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아 이소리는 배고품의 외침이네요우리 귀여운 주인공 막내의 새벽허기짐이 있나봅니다.  따뜻하게 마음을 더 담은 우유를 챙겨서 살포시 안아주니 눈도 채 뜨지 않는 막내의 미소에 만족감으로 가득 채운채 스스르 다시 잠이든 우리 막둥이~‘이 랍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첫째 큰공주 올해 고등학생3학년 19,

둘째공주 고등학생1학년 17, 막내왕자 15개월차입니다. 15년만에 늦둥이 율이의 탄생이 저희집의 축복입니다.


세월이 흘러서 일까요? 첫째, 둘째 때의 육아는 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여보~ 세월이 흘러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이들이 작아서 들기도 어렵고, 새벽마다 이렇게 울었는지 키웠던 기억이 나질 않아라고 와이프에게 말하니 .... 기억에 없을거야~ 너무~ 공사다망하시던 여보라서 기억에 없는 것이 맞을거야~~”라고 합니다

 하하 그때는 와이프의 독박 육아였던거지요~ 갓 결혼해서 직장다니며 양가 어르신들도 챙기며, 두 아이들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케어하는 슈퍼우먼 와이프^^ 항상 고마움에 이젠 늦둥이 막내의 육아 케어는 아빠인 제가 전격 케어하고 있습니다.

 

율이의 앵~하는 울음소리에 우유타임인지뭔가 불편한지 척하면 척 알 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요.

아이의 욕구를 잘 파악해주는 아빠가 최고인지 껌딱지처럼 잘 붙어서 아빠에게 함박웃음을 지어주는 율이는

오늘도 새벽부터 시작하는 하루가 되었네요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야 누나들과 눈인사라도 할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을 아나봅니다.

 

율이 태어나기 전 저희집은 고등학생들과 함께하니 집안이 고요했었습니다.

새벽부터 시작하는 고등학생들은 저녁늦게까지 학원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큰애들은 지쳐서 집에서의 즐거운 수다는 한동안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늦둥이 동생이 태어난 후엔 신기해서 한번~~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것을 놓칠까봐 한번 ~~ 

즐겁게 맞이해주는 막내가 귀여워서 한번 더

동생을 서로서로 보며 어느덧 저희집은 무한 옹아리 대화로 서로 의사소통이 되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울타리가 되었네요~

 

이른 아침 등교하느랴 준비가 바쁜 누나들도 막내의 기상소리에 후다닥 달려와서 안아주고 뽀뽀타임과 더불어~~아침밥도 먹여주고 싶나봅니다^^

저희 막내와의 하루에 눈 맞춤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감사하고,

새벽에 울며 일어나지만 우유 한잔에 한뼘 더 커가는 아이를 보니 찡그림보다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예전 어르신들이 커가는 아이들 바라만 봐도 즐겁다는 것을 이젠 이해가 됩니다.

 

무언가 바쁘게 한참을 쉼없이 달려온 인생의 중반이 이젠 잠시 앉아서 막내의 슬그머니 마주치는 미소가 마음의 풍족함을 채워주네요

두아이들 다 키우고~ 이제 손잡고 이곳저곳 관광 다녀야 할 저희가 뒤늦게 축복을 받아 막내와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의 풍족함 모두에게 권합니다^^ 늦둥이 도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