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수기공모전) 너는 나의 햇살 ♡
- 등록일 : 2022-10-25 15:06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이수형
- 조회수 : 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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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일
나는 '엄마' 라는 호칭을 가지게 되었다.
난, 아이를 참 예뻐하는 사람이었다.
결혼전에도 지나가는 아이만 마주쳐도
예뻐 눈을못떼고 식당에 밥을먹으로 가서도 아이를보면 내내 쳐다보며 웃음지었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천사같은 아이를
키우며 엄마가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그 생각이 현실이되었던
18년의 끝자락 겨울. 12월의 첫날.
내 아이가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며
이 세상에 나왔다. 숨이 넘어가게 우는 아이에게친정엄마가 태명인 '햇살이' 를 불러주며
햇살아~ 나오느라 힘들었구나 고생했어
하자 한참을 울지않고 이야기를 듣는거
같았던 신생아때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지금은 벌써 , 46개월이 되었고
태어나서 3번째 생일을 곧 맞는 5살 어린이로 자라게되었다.
그당시 처음 엄마가 된 나는,
뭐든 잘 해내줄알았다. 엄마가되면
슈퍼맘처럼 요리. 아이키우기. 집안일 등등
척척 잘해내는 힘이 생기는줄 알았는데
참, 아이를 키우는건 쉽지않은일이더라.
모유는 누구나 다 주고, 먹으며 크는일인줄
알았는데, 모유가 안나와 악을 써가며
우는 너가 안쓰러워 분유를 먹이고.
이유식을 매번 만들어 먹이다, 너무 지칠때
사먹이기도 하며 , 엄마는 엄마라는 역활을
완벽히 못하는것에 대해 너에게 미안함이 생기더라. 100개를 줘도 모자라다는 말이
무엇인지. 사랑을 줘도줘도 모자라다는 말이
무엇인지 아이를 낳고 알게되었다
결혼전까지, 엄마곁에 붙어 모든걸 다해주던
친정 엄마의 사랑이. 당연한줄만 여겼는데
당연한건 아무것도 없더라. 우리 엄마도 날
키울때 이렇게 힘들었을까하며 . 아이를 키우며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이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며 ,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스스로 좋지않은 것들을 고치게되고
부모님께 잘하게되며 모든면에서 아이는
날 성장시키게 해주었다.
맞벌이로 할머니 곁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너는, 엄마 아빠 할머니 삼촌 이모등의
사랑을 많이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
너로인해 가족들간의 많은 대화를 하게하고 . 웃음을 짓게하고, 함께 여행도 많이다니며
더 끈끈한 가족이 되었단다.
햇살아, 너가 이 세상에 나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날 성장시켜주고
혼자라면 알지못했을 행복들을 만들어줘서
늘 고맙고 사랑해 ♡
우리. 가족 늘 행복하게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