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물, 나의 페어
- 등록일 : 2023-11-11 01:23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최다형
- 조회수 :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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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1살 20년도에 두번의 유산을 겪음으로써 포기해야하나싶었을 때에 21년도에 새해 선물처럼 찾아온 나의 공주 비록 열달동안 품어주지 못한채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8개월에 들어서자마자 세상밖으로 나와야만했던 나의 공주야.
큰 이벤트없이 27개월을 맞이해서, 또 누나가되어줘서 너무 고마워
엄마가 동생 가졌을 때 고위험산모라 잘 놀아주지 못했는데 가족센터 선생님들께서 김장시즌일 땐 김장키트를, 빼빼로데이일 땐 빼빼로만들기 키트를 지원해주셔서 너랑 잘 놀아줬던 것같아.
그때의 기억이 좋았어서인지 손에 뭐 묻는거 싫어하던 니가 만들기를 좋아하게되었지
독박육아라 키즈카페는 엄두도 못내서 주말에 뭘해주면 좋을까 고민하며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 된 솔로몬로파크 처음 갔을 땐 마스코트를 무서워했지만 법놀이터에선 시간지나도 나올 생각안했던 공주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
너희들이 엄마곁에 있음으로써 엄마는 더 강해질 수있었고 내성적이고 밖보단 집을 더 좋아했던 내가 다른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있게 돠었어.
혼자라면 많이 포기하고 싶었을 수도 있었던 시간에 너희로 인해 알게되었던 많은 엄마들의 도움으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너희와 좋은 추억 쌓을 수있었던 것같아.
내 첫째공주 동생이 태어난 지 몇일 안되어서 동생돌보느라 많이 못놀아주는데도 동생먼저라고 괜찮다고 말해주며 기다려주는 내공주야 너무 고맙고 미안해 아직 너도 아기인데 벌써부터 양보를 인내를 배우게해서.
그래도 우리 첫째덕분에 하루하루 행복한 거알지? 너는 나의 첫번째 보물이야 힘든 시간 이겨내고 건강하게 엄마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
기다려준 만큼 앞으로 더 사랑하고 아껴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