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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다함께 돌봄!

안녕하세요 

저는 9살 초등 여아를 양육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희는 서로에게 분리불안이 심하여 6세가지는 가정 보육을 하고 7세부터 유치원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적응하는 동안 아이도 저도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초등학생이 되니 학교 적응도 나름 잘 하고 

저도 숨통이 좀 트이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조금 크니 함께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서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기 

싫다고 하면 참여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 복지 담당 선생님의 권유로 양산동 시민 사회 복지관의 가족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다른 가족들과도 소통하게 되고 조금씩 사회성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서로를 바라보는 거리가 조금씩 멀어져도 불안해하지 않고 활동을 할수 있는 연습이 되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 추석 즈음에는 어르신들과 언니 오빠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도 어르신들도 함께 많이 웃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다함께 돌봄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벅찬 감동이 밀려오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제가 아닌 다른 선생님, 어르신,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니 저도 이젠 내 눈앞에 아이가 보이지 않아도 불안해 하지 않고 씩씩하게 제 일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끔 아이 혼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난 후 저를 기다리는 동안 복지관 선생님들과 친근감 있게 소통도 잘 하고 책도 읽고 놀이도 하고 있으니 저도 불안하지 않고 맘 편히 일보고 웃으며 아이를 데리러 갈수 있습니다. 

양산동 시민사회 복지관 프로그램과 담당 선생님이 계셔서 이제 저희 가족은 분리불안도 많이 해소되고 앞으로 더 발전적으로 나아갈수 있습니다. 저도 불안해하지 않고 일을 할수 있고 아이도 엄마에게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며 씩씩하게 할일들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새삼 세상은 혼자서만 살수 없음을 느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