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체험후기+아이돌봄)엄마는 아플수가 없다
- 등록일 : 2023-10-27 12:26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김민정
- 조회수 :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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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년동안 육아 일기를 써본다.
난 임신중 고위험산모로 임신6주째부터 출산까지 반복된 입퇴원과 출산까지 눕눕생활을 하였다. 그로인해 온몸에 근육은 빠졌고 출산후 내 몸상태는 처참했다(?) 밤마다 통증으로 잠을 잘수가 없었고 손가락 등이 구부러지지가 않아서 젖병 등을 쥘수가 없어 떨어트리게 일쑤였다
그렇게 지긋지긋한 병원을 출산후에도 다녀야 했다
우리아기를 돌봄은 온전히 엄마인 내 몫인 상황이여서, 엄마라는 존재는 아플수도 없는거란 생각이
들어 더욱 힘들고 마음도 지쳤다
몸이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가장 마음이 아프고 서러웠을때가 아기를 안아주지 못할때였다... 안아주고 싶어도 우는 아기를 달래주지 못해서 속상해서 울면서 수건을 끼워서 그 작디작은 신생아를 아기띠에 넣고 안아준적도 있다.
가장 마음이 아프고 서러웠을때가 아기를 안아주지 못할때였다... 안아주고 싶어도 우는 아기를 달래주지 못해서 속상해서 울면서 수건을 끼워서 그 작디작은 신생아를 아기띠에 넣고 안아준적도 있다.
그래도 시간이 약이더라
출산후 산후통으로 아픈건 일년이 되가니 몸도 마음도 서서히 회복되어 간다. 이제는 통증도 많이 사라져 병원도 안가도 될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졌다. 하지만 무슨 날벼락일까, 교통사고가 났다. 정신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입원을 권했지만, 집에 신생아가 있어서 가야한다고 집에 보내달라고 했다.
출산후 산후통으로 아픈건 일년이 되가니 몸도 마음도 서서히 회복되어 간다. 이제는 통증도 많이 사라져 병원도 안가도 될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졌다. 하지만 무슨 날벼락일까, 교통사고가 났다. 정신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입원을 권했지만, 집에 신생아가 있어서 가야한다고 집에 보내달라고 했다.
우리 아기를 봐줄분이 주변에 없기에..나는 아플수가 없었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수 있는
상황도 안되고 교통사고 후 통증은 계속 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수 있는 곳이 없어서 막막했다
병원을 다녀야하는데 방법이 없어서
어린이집을 보내야하나..해서 알아봤지만 0세반 대기가 길어서, 입소도 원한다고 쉽게 되는게 아니였다…망연자실하고 이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포기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지인이 알려준 아이돌봄, 무슨 제도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아이돌봄 서비스 무작정 신청했다.
첫날 돌봄 선생님이 오시고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기와 놀이를 해주셨다. 무지한 엄마는 그날 처음 알았다 우리 아기가 책을 좋아하는 아기였구나..까꿍놀이를 재미있어하는 아기였구나..그리고 병원 치료를 마음 편히 받을수 있었다.
그리고 돌봄선생님이 우리 아기 아랫니 2개가 너무 귀엽다고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시고, 아기를 정말 아끼는게 느껴졌다.
지금도 치료중이기는 하지만 돌봄쌤이 아기를 봐주시는 날, 병원 가는 시간에 마음도 편히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
나는 엄마 품안에서 아기를 키우는게 최고라 생각하고 혼자 낑낑대면서 육아를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엄마인 내가 힘들어서 지쳐있는 컨디션이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이 가지는 않을거 같다
돌봄쌤이 오시고 나서 몸도 마음도 여유라는게 생겼다 아기와 놀아주는법, 이유식 집중해서 먹이는법, 아기 물먹이는법 등 기술(?)도 전수 받았다. 돌봄 선생님의 도움으로 육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다. 솔직히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하면서 100프로 만족은 아니다 아쉽고 서운한 부분도 있기때문에 양육자가 단순히 쉬기위해서, 편하기 위해서 아이돌봄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처럼 홀로 육아를 해야하거나 긴급한 상황에서는 한줄기 빛이 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