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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체험수기] 육아는 뱅글뱅글

명절에 한번씩 애기 데리고 서울에 올라갑니다.

이번 추석에도 그랬구요.

 

서울에는 애기랑 스무살이 넘게 차이나는 누나들이 있는데 많이 예뻐해요.

처음봤을때가 엊그제같은데 이제는 우리 봐줄정도로 커서 용돈도 주고 그러네요.

남편이 결혼전에 많이 돌봐줬다고 하더라구요.

 

아들내미가 좋아하는 이유가 거기 고양이가 있어서인데, 저희집에서는 때문에 키우거든요. 여력도 없기도 하고.

고양이는 침대밑에 숨어서 나오는 , 엎드려서 지켜보고 있던게 얼마나 귀엽던지. 저도 만져보고싶었는데 절대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30분정도인가? 계속 침대밑에 지켜보던데, 나오지도 않을 냥이랑 눈만 마주쳐도 좋았나봐요 ㅋㅋ애들도 혹시 돌발행동이 있을지 모를까봐 계속 보고있고 그걸 제가 보고있고

 

자식도 그렇지만 정말 애들은 빨리 큰다고 느꼈습니다. 언젠가 우리 애도 자기 사촌의 조카를 보면서 저러고 있겠지?라는 느낌으로요.

 

이젠 겨울이잖아요. 겨울끝나면 봄이 되고 3월되자마자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혼자 나설건데. 제가 모르는 친구들도 생길테고 어쩌면 힘든 경험이 생길지도 모르겠죠. 그때마다 격려해줄 있을지 어쩌면 잡아줄수있을지 고민이 생기기도 하고 지금처럼만 커주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돌이켜보면 한참 유치원 다닐때 코로나가 터져서 걱정을 많이 했던 같아요. 갑갑한 마스크를 쓰고 친구를 눈매만 보고 기억해야되잖아요. 제가 사람 얼굴을 외웠는데 닮아서 외우면 어쩌나~ 싶었죠. 피부가 얇아서  벌개지는건 예삿일이었고. 한번은 제가 코로나에 걸려서 유치원을 못가고. 미안한 일도 많았네요 생각해보면.

 

글이 두서없긴한데 코로나도 견디고 초등학교 입학하는 우리 꼬마왕자님 축하하며 맺겠습니다!

입학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