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의 딸들 어제도, 오늘도.. 그래도 사랑스런 우리 딸들^^
- 등록일 : 2022-11-10 16:37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정윤희
- 조회수 : 1192
안녕하세요 저는 다인, 아인 두아이를 가진 인둥이 맘입니다^^
첫찌가 태어난지 벌써 765일 둘찌가 태어난지는 110일이 지나갑니다. 이제 100일이 지나가고 있는 터라 저는 사람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으며 운동도 하면서 회복과 함께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2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심정을 나이 36세에 느끼고 있는데요.. 자녀는 항상 일찍 낳고 젊은이의 육체의 몸으로 육아를 하도록 적극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루하루가 전쟁인 인둥이들~
둘째는 항상 부모에게서도 첫째에게도 서러움의 대상임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첫째가 등원을 하면 집은 하원할 때까지만 평화가 옵니다. 언니의 노랫소리도 악지르는 소리도 모든 장난감을 독차지 할 수 있는 평화의 시간이 오게되죠. 24시간을 함께하는 주말은 전쟁터죠. 둘째아인이에게 장난감을 주면 바로 가로채는 첫째다인이.. 그 어느것도 허락지 않습니다. 역류쿠션도 자기것인냥 누워서 나오질 않고 모빌도 둘째에게 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둘째가 맘마를 먹고 잘려고 하면 첫째는 악에 악을 더해 씁니다. 그 소리를 잠결에 듣게 되는 둘째는 울면서 잠을 청하지 못하죠.. 요즘 밤에는 첫째가 야경증(한밤중에 반수면상태로 울고 불고 난리치는 상황)으로 울고 불고 난리나면 둘째 또 잠에서 깨어서 웁니다. 저와 남편도 둘째 새벽수유를 뜬눈으로 겨우하고 자는데 다시 잠을 깨어주는 우리 첫째 저나 남편도 정말이지 울고 싶습니다. 날마다 저와 남편은 마음속으로 울고 또 웁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 평화가 오는 날도 있습니다. 시부모님이 주말마다 오셔서 우리 인둥이들을 봐주시는데요. 저희 시아버지는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셔서 둘째를 하루종일 안고 계십니다. 첫째에게 사랑해요~ 안아줘요~ 뽀뽀~하시면서 해달라고 하지만 너무 적극적인 시아버지의 발언으로 첫째는 시아버지를 싫어합니다ㅜㅜ 아버지~ 조금만 사랑표현을 해주시면 첫째가 아버지께 다가갈거예요;; 그래서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조금이나마 휴식을 청해보기도 하지요^^~ 자주 오시면 너무너무 좋겠네요^^
그리고 또한 우리 첫째가 가장 사랑스런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째가 갑자기 어린이집에서 배웠는데 ‘동생, 동생’(첫째는 아직 단어만 조금씩 말할줄 압니다.) 하면서 분유도 주고 얼굴도 쓰담아주고 손도 발도 만져주네요~ 이때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놓을만큼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왔습니다. 동생의 개념을 알고 동생을 챙길줄도 너가 아는구나...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같이 놀고 같이 의지하고 둘도 없는 언니 동생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선배 엄마 아빠 그리고 지금 현재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들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파이팅하세요^^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