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였더라면 벅찬 육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기
- 등록일 : 2023-11-16 11:54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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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6살 딸, 7살 아들 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가씨때 아이들과 관련된 일을 했어서 결혼하면 아이는 2명 정도 낳아야하지 했었는데, 연년생으로 아이를 낳아서 키울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첫째 육아가 몸에 베지도 않은 상태에서 둘째를 낳아서 같이 키우다 보니 손이 많이 갔어요. 점점 첫째랑 둘째가 걸어다니고, 말을 하고,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의 육아에 자신감도 붙었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 커갈수록 외부 환경에 눈을 뜨고, 새로운 놀이를 찾고, 이것 저것 경험하고 싶어 했어요.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감당하기에는 아빠랑 엄마가 주는 자극에는 한정적이고 다양하지 않아서 광주아이키움의 함께 돌봄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첫 번째로 “함께 돌봄”을 접한 계기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키움뜰 실내놀이터에 가보게 되었어요. 키움뜰 실내놀이터에는 미끄럼틀, 집, 모래놀이 공간, 소꿉놀이, 캠핑놀이, 퍼즐맞추기, 징검다리 건너기, 트램플린 등 다양한 놀이기구와 장난감이 있어요.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1시간 30분 동안 아이들이 충분히 놀 수 있도록 깨끗하고 넓어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어요. 키즈카페 보다 깨끗한 환경에 놀랐고, 수시로 관리를 해주셔서 깔끔했어요. 특히, 모래놀이는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라고 들었지만, 쉽게 접해 줄 수가 없었답니다. 둘째는 모래놀이가 재미있는지 한참을 놀고, 다시 또 오고 싶어~라고 이야기 해줄 정도로 마음에 들어했어요. 하하호호 웃으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아빠랑 엄마도 같이 흐뭇해지는 시간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키움뜰 실내놀이터를 알았더라면 더 자주 방문해보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낼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사소한거 하나에도 웃을 줄 알고, 재미있어 한다는 것을 몸소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두 번째로 “함께 돌봄”을 접한 계기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클로버 교육이 있어서 신청을 해보았어요. 부모 교육은 들어봤는데 클로버 교육은 처음 들어봐서 교육명이 저에게는 생소하기도 했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클로버 교육은 사전 신청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고, 6살, 7살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신청을 했어요. 아이 1명당 부모님 1명이 같이 참석해야 하고, 소그룹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저는 너무 만족했어요. 저희 가족의 첫 클로버 교육은 ‘마음 신호등’이라는 교육이었어요. 강사님과 첫 만남이었는데 참석한 아이들 옷에 붙은 이름표를 보고 한명 한명씩 눈을 마주치면서 이름을 불러 주셨어요. 마음과 관련된 동화책도 읽어주시고, 만들기 재료도 준비해 주셔서 가방 만들기를 했어요. 부모님들께서 가방 만들기를 하는 동안에는 아이들이 흥미 잃지 않도록 신호등 율동도 알려주시고, 재미있는 게임도 해보았어요. 강사님은 아이들을 케어하는데 전문성을 가지고 계시고,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실려고 했어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입장에서 강사님을 존경할 수 밖에 없었어요.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빠와 엄마도 아이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낳고 초보 엄마일때는 어떻게 키울까? 발 동동 구르고, 정보화 시대에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정보에 의지하면서 키웠어요. 아이가 커가면 커갈수록 정보에 의지할 수 없으니 육아와 관련된 기관을 알아보게 되고, 찾아가게 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보고자 공부를 하게 되더라구요. 혼자 육아를 하다보면 벅찰때가 많잖아요. 우리 아이가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눈, 생각주머니를 키워주고 싶다 하시는 모든 부모님들~! 어려워하지 마시고 관련 기관의 서비스 참여를 통해서 함께 육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앞으로의 미래라고 생각해요. 출산하고 아이를 키워나가는 과정은 어렵고 힘들지만 함께 돌봄을 할 수 있는 기관이 많이 있으니 같이 동참해서 아이들을 예쁘게 잘 키워 나가시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