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선생님은 나의 큰 인연
- 등록일 : 2023-11-10 19:08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봉안나
- 조회수 :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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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1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입니다.
우선 아이돌봄 서비스라는 제도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1년은 무조건 아이를 위해 일을 쉬었고, 그 이후로는 함께 일하지 않으면 너무 어려웠기에 아이를 기관에 맡겨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돌 막 지난 아기가 제가 퇴근시간이 7시라서 집에오면 7시45분이 되었습니다. 3월부터 일을 시작하였기에 그 전부터 아이돌봄 서비스를 신청을 해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북구에 사시는 돌봄 선생님이 쉽게 구해지지 않았고, 5월달에 드디어 선생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용하는 저도 처음이었고,
하시는 선생님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 하고 난 후,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믿고 5시반부터 8시까지 우리 아이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매일 우리 아이가 늦게까지 있는 속상함과, 얼른 퇴근하고 가야지라는 조급함이 사라졌습니다.
사실 친정의 도움과 시댁의 도움이 어려웠기에 저에게는 돌봄 선생님이 저의 은인이자 가족같았습니다.
정말 본인의 손녀처럼 가족처럼 우리 아이를 대해 주시고
따뜻하게 아이에게 대해 주시는 모습과, 꼼꼼한 선생님과의 상호작용으로 지금도 우리 아이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하원한 저희 아이를 그때부터 케어해 주시고
어린이집에서 3번이나 물려온 사실도 선생님께서 말씀 해 주셔서 알았습니다. 정말 손녀가 물려온 것처럼 함께 화도 내주시고, 속상하다고 함께 공감도 해 주셨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어린이집 기관에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지금의 저는 제 부모님만큼
믿고 지금까지 일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이런 계기를 통해 맞벌이하는 부모들 또는 도움의 손길을 걱정하는 부모님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었습니다.
사회 이슈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학대 같은 부정적 뉴스만 보여지는 사례들이 있더라구요. 저 또한 그 사건을 통해 마음이 좋지 않아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지만, 이렇게 좋은 선생님과 우리 아이를 키울 수 있게 해준 제도에 대해 너무나도 칭찬하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사진은 우리 아이가 물려왔을 때 제일 먼저 씻겨주셔서 발견하셨던 사진이랍니다.
또 하나의 사진은 선생님을 보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딸 아이의 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