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체험수기] 남편과 단둘이서만 하는 워킹맘의 육아일기
- 등록일 : 2022-11-13 21:38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정하늬
- 조회수 : 1312
ㅇ 소개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에 거주중인 30대 워킹맘입니다~^ ^
게시글을 보니 조부모님과의 사연도 많은 듯 한데
저희 부부 같은 경우는 시부모님은 돌아가셔서 안계시고 친정은 아버지는 아직 일을 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손목 수술을 받고 아이를 봐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단 둘이서 모든 것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남편과 서로 집안일이든 아이를 돌보는 일이든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서로 하려고 하는편이기 때문에 서로 미루지 않고, ‘니가해라~!’ 식으로 싸운적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활하게 육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ㅇ 일과
워킹맘이기 때문에 전업 엄마들에 비해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남편과 저는 아이와 있는 시간중에는 서로 규칙을 정하고 아이에게 집중하는 편입니다!
휴대폰을 아이앞에서 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도록 한다. (특히 잠자리 독서는 필수입니다)
주말에는 무조건 아이가 감기 등 아프지 않는 한 밖에 나간다~!
아이가 활동적인 편이기떄문에 문센에서 토요일마다 트니트니를 하고 있고, 소근육 발달을 위한 미술놀이도 하고 있어요 ^^
어린 나이에 영어를 놀이, 언어로 습득할 수 있는 것은 아이만의 특권? 이라 생각 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 영어 접집을 사서 아이와 놀이식으로 하는 편입니다
아이에게 2돌까지 유튜브를 틀어주지 않았습니다. 유튜브가 무조건 나쁜건 아니지만 어차피 커서 내가 통제하지 않아도 많이 볼거,, 굳이 어린나이에 틀어주지 않았고 블록, 책육아위주로 키웠습니다. 키우는 내내 아이가 유튜브를 보지 않다보니 온전히 엄마와 놀아주기만을 원하고 유튜브를 틀어주는 것 대신 해주는 것들이 많다보니 저 스스로 피곤하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유튜브를 틀어줘도 그것보다 책보는 것의 즐거움, 블록을 맞추는 즐거움, 호기심이 많은 아이로 키울 수 있어 뿌듯합니다.
남편이 있을 때만 집안일을 합니다. 아이에게 잠깐의 혼자서 뭔가를 하는 시간을 주는게 죄스러운 마음이 있어 남편이 있을때만 집안일을 하고 , 아이와 단둘이 있을때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ㅇ 광주시에 고마운점
아이가 감기만 걸리면 열이 오르고 입원을 너무 자주했는데
워킹맘 입장에서 연차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입원돌봄을 많이 이용했어요
대부분 좋으신 분들만 만나서 일하는 내내 마음편히 일을 할 수 있었고,
항상 애용하는 서비스입니다.
돌봄 선생님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ㅇ 엄마가 되면서
늦잠을 자거나, 퇴근 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없어졌지만
아이가 자는 모습을 보거나
아이가 점점 옹알이에서 뭔가를 말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하고 ‘ 이 아이를 낳길 너무 잘했어’ 하고 남편에게 항상
종알종알 합니다.^^
남편도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운지 대놓고 표현은 안하지만
눈에서 꿀이 떨어지고, 아이의 일이라면 항상 열일 제쳐두고
뛰어나오고 ,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합니다.
ㅇ 바라는 엄마의 모습
제 일에 항상 매진하고, 아이에게 항상 열심히 사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이도 중요하지만 제 인생도 중요하기에
아이에게 항상 바라기만 하고, 아이가 무조건 1순위인 엄마보다는…
내가 1순위고, 내가 이루고자하는걸 아이에게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가 되고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여러가지 느낄 수 있는 경험들을 시켜주고, 아이에게 이 시기에 하면 좋은 것들을 찾아서 해주려고 정말 노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가지고 아이를 판단하거나, 아이에게 이만큼 해줬으니 이만큼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직무관련 자격증 시험도 준비하고 항상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고,
저 자신이 엄마이기전에 항상 생각하고 원하는 것들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쟁취해왔고
실패한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
아이가 어떠한 것을 하길 바라는 엄마가 아니라..
엄마 스스로가 항상 목표한 것을 쟁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