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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체험 수기 공모> 8년째 초보 아빠

쌀쌀한 바람이 불고 가을낙엽들이 어둠을 가르며 내리던 201611, 나에게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아빠가 되었다는 것.

내가 이제부터 아빠라니.... ’

나도 어릴적 내가 아버지가 된다면 나는 이렇게 아이를 키워야지, 내 아이만큼은 행복하게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지 했던 저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강한 아빠, 멋진 아빠, 기댈수 있는 아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육아를 하다보니

아이를 키운지 벌써 7년이나 되었네요.

 

결혼하기 전 조카들과 놀아 줄 때는 삼촌이나 고모들이 왜 아이들에게 안돼라는 말을 달고 살까? ‘나는 나중에 아이를 키우게 되면 하지말아야지, 아이들도 생각을 하고 하는 행동이지 않을까생각을 했던 나였지만 실제 육아에 던져진 나는 아이가 하는 행동에 나도 모르게 안돼~, 위험해 하지마를 외치고 있었다. 조금만 아이에게서 눈을 떼면 어떤 행동을 할지 알 수 없게 되었고 어떤 상황이던 시선은 아이에게서 땔 수 없었으며, 언어로 라도 아이에게 위헙을 전달 하기 위해 나도모르게 안돼를 입에 달고 살게 되었다. ‘육아선배들의 행동들에는 틀림이 없구나라고 느끼며 초보 아빠에서 성장해 가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육아 방법과 육아 방식을 터득해 나가면서 성장은 하고 있지만, 육아를 하면서 또 다시 느끼게 되는 것이 사랑하는 내 새끼도 성장을 해나간다는 것이다.

한참 호기심 많고 궁금한게 많은 나이를 지나 약간은 어눌하지만 말도 잘하고 자기주장도 펼칠수 있게 되는 미운 7살이 된 우리 아이는 참 말을 안듣는다.

 

아빠가 불러도 무시, 엄마가 불러도 무시, 청소와 간단한 심부름을 시키면 불평불만을 토로 하면서 자기주장을 어필 하기도 한다. “청소 하기 싫어~”, 부르면 ~ 불러 나 찾아 봐라

등 부모 말에 대응할수 있는 스킬이 생겼다. 불러서 타일러도 보고, 큰소리로 훈육도 해보았지만 그럴 때 마다 울음을 터트려서 결국 울음을 그칠수 있게 안아주며 타일러도 보고 강하게 무시하며 울음을 그칠때까지 기다려도 보았다. 그럴 때 마다 억장이 무너지는듯한 감정에 나도 모르게 나의 부모님이 나의 어린시절에 했던 행동을 그래도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나의 행동을 돌아보며 아이의 행동과 판단을 존중해 주어야 하는가?아니면 아이의 행동이 변화할수있게 훈육을 하는 것이 맞는것인가이런 생각들을 하며 우울해 있을 때 방문을 열고 들어와 환하게 웃으며 아빠 화내지 마세요하면 나를 안아 위로 해주고 나를 웃겨 주기위해 유투브에서 본 웃긴 춤을 추며 나를 위로 하는 딸을 보며 결국 웃음을 터트리며 나는 생각하게 된다. ‘그래, 지금처럼 밝고 행복하게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한다,“ 지금까지 했던 고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고 너가 있기 때문에 8년째 초보아빠인 나는 너무나도 행복하다.

 

P.S 나는 사랑하는 우리 딸이 자고 있을때가 가장 천사같고 아름다워 언제나 늘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