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체험수기 튼튼이와 함께라면 매일매일이 행복해
- 등록일 : 2022-10-19 10:28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최수현
- 조회수 : 3643
튼튼이와 함께라면 매일매일이 행복해
오늘로 튼튼이 출산한지 430일차 되네요
작년 광복절날 양수 터져서 응급으로 입원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이가 돌을 넘겨서 이제는 잘 걸어다녀요
저는 몸이 안 좋아서 출산하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었어요
자가면역질환 루푸스라서, 약물 조절도 해야했고 자외선도 쐬면 안 되어서 각종 영양을 약으로 보충할 정도로 안 좋았어요
조금씩 몸이 괜찮아지면서 출산도 무사히 하고 육아도 거뜬히 하고 있네요
육아를 하면 힘든 점이 아이 밥 먹이기인 거 같아요
정상 체중과 차이가 조금씩 나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초조하고 힘들고 그러더라구요
아이가 밥을 잘 안 먹고 반찬만 골라먹고, 밥보다는 자꾸 간식만 찾게 되니까 살이 안찌고요
그래서 저번달부터는 영양제를 시작했는데, 점점 잘 먹는거 같아요
밥 먹는 시간 항상 기다려주고 옆에서 지켜봐주고 하는게 필요한 시기라 힘들긴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밥을 다 먹어내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육아 노하우는 주말에는 항상 나가서 많은 것을 체험해보기 입니다
엄마도 주중에 계속 집에 있다보면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든 경우가 많은데, 아이도 신기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싶어하거든요
매주 새로운 곳에 데려가는데, 처음 보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잠도 안자고 유심히 집중하는 걸 보면 더 자주 데리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는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금방 가더라구요
저번주는 울산 장생포 고래축제에 다녀왔는데 엄마 아빠 아이 모두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몸이 안 좋아서 아이 태명을 튼튼이라고 지었는데, 바람대로 튼튼하게 잘 커주는 아이를 보면 감사하고 행복한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도 아이를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첫째를 키워보니 재밌고 사랑스러워서 내년에는 둘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남아니까 여아도 키워보고 싶고, 가족이 4명이 된다면 더 안정감있고 즐거운 날들만 가득할 거 같네요
육아로 인해 고생하시는 대한민국의 많은 엄마 아빠 분들! 항상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