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이용 후기
- 등록일 : 2022-06-22 16:10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강수정
- 조회수 : 1883
늦은 나이에 시험관으로 쌍둥이를 임신하여 힘들게 출산하였습니다.
조리원에서 퇴소 후 산후도우미를 최대 이용할 수 있는 기간 이용하고, 혼자서는 쌍둥이 돌볼 엄두가 나지 않아 연장을 원하였지만 인력이 부족하여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열심히 알아 보았는데,
국가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도 알아보았지만 신생아는 신청을 받아주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조리원에서 보았던 팜플렛이 생각나서 광주형 산후도우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광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로 가장 좋았던 점은 신청하면 연계가 빨리 된다는 것입니다.
하루가 급하던 저에게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는 한줄기 빛과도 같았거든요.
신청하자마자 바로 매칭이 되어서 연결이 되었습니다.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산후도우미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신 분이 오셔서 아이와 산모와 관련된 여러가지 교육 위주로 해 주십니다.
저희집에 오신 분도 간호사 출신으로 전문 교육을 받으신 분이라 우선 믿음이 갔고, 제가 육아하면서 어려워하는 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집은 쌍둥이라 관리사님의 교육을 받기가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두명이다 보니 교육을 듣는 중에 한 아이가 깨어 있거나 울거나 하면 집중하기가 어렵고 아이를 돌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라는 점은 쌍둥이 가정의 경우 관리사님이 2명이 배정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한 분이 아기를 케어해 주시는 동안 나머지 한 분이 산모에게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교육을 해 주시면 훨씬 큰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광주광역시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정책 중에서 산후관리 공공서비스밖에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서 더 좋은 정책으로 광주 시민에게 많은 힘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