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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육아의 온도 - ep.18 엄마 그리기

우리 아이들은 그림그리기를 좋아한다.
<br>둘이 않아 꽁냥꽁냥 그리는 것을 보면 어떨 땐 창의적이고 솔직한 그림이 정말 매력적이어서 도치맘이 되곤 한다. 엄마! 이거보세요~
<br>키움이는 특히 집에서나 어린이집에서나 우리 가족 그리기를 즐겨한다.
<br>엄마~ 우리 가족이에요! 우와~~ 멋지다~ 키움이가 우리 가족 그렸구나~ 짜잔! 엄마 선물~
<br>광주아이키움과 함께하는 성평등 육아툰 육아의온도 episode #18 엄마 그리기
<br>난 평소에 치마를 즐겨입지 않늠ㄴ다. 이건 엄마고, 이건 아빠, 이건 키움이, 이건 이룸이에요~
<br>아빠는 왕자님이고 엄마는 공주님이야 우리는 여자라 치마입고있고 머리도 길어요 내가 치마를 입는건 아이들 그림속 정도?
<br>키움이가 처음부터 머리가 길고 치마를 입은 엄마로 그린ㄴ것은 아니였다.
<br>옷을 입은 그림에서도 치마와 긴 머리의 특징은 상당히 나중이었다.
<br>바통을 이어받아 둘째 이룸이는 4살인 지금 단발머리 엄마에서 긴머리 엄마로 바뀌는 중이다ㅠㅠ
<br>이룸아 아빠는 치마 안입어~ 언니 엄마도 치마 안입잖아 엄마, 남자는 치마안입어요?
<br>아니야 치마는 누구나 입지 엄마는 바지를 더 좋아해~
<br>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겨울옷을 꺼내고 계절 지난 옷을 정리하며, 안 입던 원피스를 꺼내 입어보는데
<br>와 이 원피스 진짜 아까운데 이제 작아서 입을수가 없네.. 너무쪘다 으아~ 엄마 모해요?
<br>엄마가 치마 입은 모습을 볼 일이 없던 아이들은 호들갑이다.
<br>우와 엄마 드레스 나무예뻐요~ 엄마 공주님 같아요~ 벗지마요~
<br>내가 정말 치마가 잘 어울리는건지(?). 아니연 아이들 머릿속에 이미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가 정해져 그안의 엄마는 긴 머리에 치마를 입고있는건지...
<br>지기ㅡㅁ도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이미지들은 어른이 만든 고정관념에서 나오는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br>성별에 따른 다름이 아닌, 모든ㄴ 사람이 가진 각각의 다름을 안고 응원해 줄수 있는 넒은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돕고싶다.
<br>그래서 엄마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아 그려준, 드레스 입은 내 그림도 멋지지만 가끔은 내 있는 모습 그대로 그려주는 둘째의 청바지 차림의 그림이 반갑다.
<br>엄마 이건 청바지에요 엄마는 청바지 좋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