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일여고, 안전한 등굣길 위한 ‘합동 협의회’ 개최
- 등록일 : 2025-10-22 00:00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수 : 12
광주 상일여자고등학교(이하 상일여고)가 지난 16일 후관 1층 다움실에서 광주서구청·광주광역시청·광주시교육청·광주서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합동 현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학교 옆 도로(정문 앞 구간)에 중앙분리대 설치를 최종 결정했다.
이번 협의회는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교문 앞 펜스 일부 철거 및 중앙분리대 설치를 목표로 추진됐다.
협의회가 이뤄진 배경에는 상일여고 정문 앞 펜스가 보도 측면에 위치하여, 학생들이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보행해야 하는 위험한 통학 환경 뿐만 아니라 상습적인 교통 정체로 인해 학생 안전이 극도로 위협받는 문제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에 학생회는 지난 9월 18일 학교 앞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 후, 9월 23일 서구청의 민원창구 ‘문자하랑께’로 정문 앞 펜스의 일부를 철거하고 중앙분리대 설치를 공식 요청하여 협의회 개최를 이끌어냈다.
협의회는 상일여고 황준연 교장과 교직원, 서구청 김이강 청장과 서구청 건설과, 광주시청 교통운영과, 시교육청 안전총괄과, 서부경찰서 등 관계자 총 14명 참석해 안전한 등굣길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학생회는 중앙분리대 설치 및 펜스 일부 철거에 따른 보행 공간 확보와 무단횡단 예방 등 개선 방안을 설명했고 관계자들은 실현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서구청의 사전 타당성 검토안을 토대로 협의한 결과, 올해 말까지 상일여고 정문 위쪽 펜스 일부 철거 및 중앙분리대 설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학교 정문 앞 보행자와 차량 동선이 명확히 분리되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보도 폭이 확보되어 교통 혼잡 해소와 시민 보행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낸 '앙가주망(Engagement)형 민주시민교육'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향후 타 학교의 학생자치 및 지역 협력 활동에 선한 영향력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회장 김하은(2학년) 학생은 “매일 등교할 때마다 위험한 길을 걸어야 했던 현실을 우리의 노력으로 안전한 길로 바꿀 수 있게 되어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주도적인 참여가 지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일여고 황준연 교장은 “이번 사례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지속적인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교육의 장(場)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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