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 ‘느린 학습자’ 연수 성료

등록일 : 2025-09-29 00:00
작성자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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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동‧서부교육지원청(이하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6~27일 이틀간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 관내 초등교원 및 학부모 120여 명을 대상으로 ‘느린 학습자를 위한 교원 및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 학생)'는 최근 교육 현장에서 또래보다 학습 속도가 더디거나 특정 학습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 집단이다. 이들은 특수교육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학교 현장에서 소외되기 쉬워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수는 ‘느린 학습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이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따뜻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진건중학교 이보람 교사가 전담하여 강연을 진행했으며, 현재 ‘느린 학습자’ 부모와 교사들을 위해 활발한 강연과 유튜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사는 ‘교사를 위한 느린 학습자 이해와 교실지원 전략’과 ‘학부모를 위한 느린 학습자 맞춤 지도 가이드’를 주제로 강의했다. 특히, 이론적인 이해를 넘어 학교와 가정에서 적용 가능하고 효과적인 지도 방안을 안내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교원과 학부모는 느린 학습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도 역량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이명숙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느린 학습자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교육 현장의 공감대를 넓혔다”며 “앞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지지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우리 아이들은 모두 각자의 빛나는 속도와 고유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남들보다 조금 천천히 걸어갈 수도 있다”며 “앞으로도 느린 학습자를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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