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육아응원단] (남구) 무등풍류뎐 in 희경루
- 등록일 : 2026-08-31 01:03
- 카테고리 : 카테고리 없음
- 작성자 : 남성육아응원단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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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풍류뎐 in 희경루에서~


광주 시내 천변옆에는 커다란 누각이 있습니다. 바로 2023년에 중건된 광주의 대표적인 누각인 희경루입니다.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조선시대 ‘동방 제일 누각’이라 불렸던 역사적 건축물로, 2023년에 복원되어 오늘날 광주의 문화 중심지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곳 희경루에서 광주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6 무등풍류뎐 in 희경루」 라는 문화행사를 절기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는데, 8월이 벌써 7회차 행사입니다. 4월에 청명, 7월은 소서, 이번 8월은 처서라는 절기에 맞춰 ‘희경루 처서(處暑): 바람에 씻고, 햇살에 말리다’라는 주제로 희경루 잔디마당에서 손수건 쪽빛 천연염색체험, 전통 식음료 나눔, 국악과 클래식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야외음악회가 펼쳐졌습니다.

광주문화재단 인스타에서 ‘손수건 쪽빛 천연염색’을 사전접수를 했고, 1회차 접수로 가장 먼저 쪽빛염색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친절한 안내에 맞춰 하얀 천을 쪽빛 염료에 담그니 점점 파란색으로 변하는 모습에 아이도 덩달아 신나했습니다. 10분정도 쪽빛 염료에 담그고 수세를 하고 공기중에 말리고, 손수건을 빨래줄에 널어보니 바람과 햇살에 말려가는 손수건이 점점 푸른빛을 띠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힐링되는거 같았습니다.

손수건이 마르길 기다리며 무형유산 남도의례음식장 민경숙 선생님이 직접 만들어 오신 배를 배꽃 모양으로 썰어 띄운 오미자화채와 쑥 절판을 먹었습니다. 처서 무렵, 오미자차를 차갑게 마셔 신맛을 통해 갈증을 해결하는 선조들의 지혜도 맛보았습니다. 색깔도 이쁜 시원한 오미자차에 뻥튀기 쟁반에 올려주는 쑥떡을 먹으니 더위도 잊게 되고 배도 든든해졌습니다.

희경루 야외무대는 산조 가야금의 경쾌한 연주소리, 전자 바이올린과 전자첼로의 화려한 연주, JTBC 풍류대장으로 유명한 우리고장 출신의 임재현 소리꾼의 신명나는 노래를 들이니 어깨도 들썩이며 재미있었습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음악에 몸을 맡기니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풍성해진거 같았습니다.
이번 체험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볌을 계기로, 광주의 역사문화공간인 희경루에서 전남 나주의 전통문화자원을 함꼐 소개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더욱 특별한거 같습니다. 전남의 천연염색과 광주의 뮤형유산이 한자리에서 만나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나누는 문화교류의 장이 된다는 걸 아이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2026 무등풍류뎐 in 희경루」는 9월 5일 ‘백로’, 10월 10일 ‘한로’, 11월 7일 ‘입동’등의 절기프로그램과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으니 가까운 시내에서 전통문화자원을 즐길 수 있는 희경루 행사에 많이들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